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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조선의 3대왕이었던 태종의 왕후였던 '원경'이 유튜브에 계속 올라와있길래, 요약된 것을 보다보니 갑자기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과연 조선왕조에 왕후와 빈, 후궁들은 과연 몇명이 있었을까?
고등학교 이후로는 역사공부라곤 전혀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이것저것 자료들을 찾아보니 조금 새롭더라구요...
암튼간에 초대왕이었던 태조부터 마지막 황제였던 순종까지 총 204명이 있었다고 하네요.
왕은 27명인데...평균 7.56명인 셈이네요.
여기서 정비(正妃)는 42명(평균 1.56명), 후궁(빈)은 162명(평균 6명) ...ㅎㄷㄷ합니다.
그럼 왕중에 왕비/후궁이 가장 많았던 왕은 누구일까요? 왕중왕...ㅎㅎ
왕 | 왕후 | 후궁 외 | 합계 | 비율(%) |
태종 | 1 | 17 | 18 | 8.8 |
성종 | 3 | 11 | 14 | 6.9 |
광해군 | 1 | 12 | 13 | 6.4 |
선조 | 3 | 10 | 13 | ↑ |
연산군 | 1 | 12 | 13 | ↑ |
중종 | 3 | 10 | 13 | ↑ |
문종 | 1 | 10 | 11 | 5.4 |
세종 | 1 | 10 | 11 | ↑ |
고종 | 1 | 9 | 10 | 4.9 |
숙종 | 3 | 6 | 9 | 4.4 |
※ 태종, 성종은 왠지 이해가 좀 가긴 하는데...광해군, 연산군도 의외로 많았군요...문종의 경우 즉위연도도 짧았는데 의외로 후궁을 많이 두었던 것 같습니다.
※ 자녀수로 랭킹을 따져보려다가 거기까지 하기엔 너무 귀찮아요...ㅎㅎ
■ 왕후들을 알아보자!!
1) 왕후들은 어떤 성씨가 많았을까요?
구분 | 명 | 비율(%) |
김 | 11 | 26.2 |
윤 | 6 | 14.3 |
한 | 5 | 11.9 |
민 | 4 | 9.5 |
조 | 3 | 7.1 |
신 | 2 | 4.8 |
박 | 2 | ↑ |
기타(유,강,권,서,송,어,장,조,홍) | 9 | 21.4 |
합계 | 42 |
※ 본관까지 가면 너무 헷갈리니깐 본관구분은 생략.
※ 사후에 왕후로 추존된 경우도 포함.
2) 나이들은 어떻게 됬을까요?
가장 젊게 사망한 왕후는 24대 헌종의 왕후인 효현왕후였습니다. 10세에 왕비에 오르고 16세에 사망했습니다.
헌종 또한 8세에 왕위에 올랐고, 21세에 일찍이 사망했습니다.
가장 장수한 왕후는 6대 단종의 왕후였던 정순왕후(82세)였습니다.
가장 어린 나이에 사망한 왕의 왕후가 가장 오래 장수했다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42명의 왕후의 평균 나이는 49.1세로 왕들의 평균 나이 44.6세보다 약 5세 정도 오래 사신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왕후가 일찍 사망해서 다시 혼인을 한 것을 감안하면 왕후 나이가 더 웃도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왕과 왕후의 능묘를 알아보니...
- 2대 왕인 정종과 정안왕후 김씨의 능묘가 유일하게 북한 개성에 있었음.
- 7명의 왕의 능묘가 서울내에 있음. 8명의 왕후의 능묘가 서울내에 있음. (1대 태조의 왕후인 신덕왕후 강씨는 정릉동에 있음)
- 왕과 왕후의 위치가 다른 능묘 : 1대 태조, 6대 단종, 11대 중종 (2명이상의 왕후가 있을 경우 제외)
(특히 11대 중종에게는 3명의 왕후가 있었는데, 모두 다른 곳에 안장되어 있음) - 정조의 후궁인 원빈 홍씨의 묘소가 서울 안암동(고려대학교 이공대학)에 있었으며 애기능터라 불리웠음.
1781년 '인명원'이라는 이름을 붙인 무덤을 현재 고려대학교 공대 근처에 조성되었는데, 후궁의 무덤에 '원'을 붙이는 것이 부당하다는 신하들의 요청에 따라 1786년 '원빈묘'로 강등되었다고함. 1950년경에 경기도 고양시 서삼릉의 후궁 묘역으로 이장되었음.
90년대 학교를 다니던 당시에, 지금도 그렇지만 고려대는 법대,경영대,문과대,정경대 등과 이공대 사이에 길을 트면서 우스갯소리로 정문쪽에 있는 애들은 본교, 이공대 다니는 친구들한테는 애기능이라고 이야기했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던거임...
솔직히 이번에 찾아보면서 처음 알게되어 "그런게 다 있었구나~"하고 너무 재미를 느낌. - 지역별 능묘현황
지역 | 구역 | 왕 |
서울시 | 강남구 내곡동 | 태종, 순조 |
강남구 삼성동 | 성종, 중종 | |
노원구 공릉동 | 명종 | |
도봉구 방학동 | 연산군 | |
성북구 석관동 | 경종 | |
경기도 | 고양시 | 숙종, 예종, 인종, 철종 |
구리시 | 태조, 문종, 선조, 영조, 헌종, 현종 | |
남양주시 | 세조, 광해군, 고종, 순종 | |
여주시 | 세종, 효종 | |
파주시 | 인조 | |
화성시 | 정조 | |
개성(북한) | 정종 | |
강원도 | 영월 | 단종 |
※ 유일하게 단종만 강원도에 능묘가 위치.
■ 후궁들을 알아봤습니다!!
아무래도 왕후들에 비해 기록들이 정확하게 남아있지 않더라구요. 양반출신 등 다양한 출신이 있어 기록이 안남아 있는거 같아요.
특히, 불미스러운 일로 죽임을 당했을 경우도 꽤 있었어요.
그래서 왕후와 후궁 및 빈 들의 능묘 위치를 알아봤습니다.
구분 | 왕후 | 후궁/빈 | 계 |
서울 | 8 | 3 | 11 |
경기 | 34 | 45 | 79 |
인천 | 0 | 1 | 1 |
충남 | 0 | 2 | 2 |
미상 | 0 | 111 | 111 |
계 | 42 | 162 | 204 |
확실히 미상으로 되어 있는 곳이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 후궁들은 후대에 이르러 서삼릉에 이장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TV에서 본 것 같은데, 후궁들의 묘비들이 잘 관리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을 본 적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겠지만요...
■ 찾아보다가 알게된 사실들
- 중종때 후궁이었던 창빈 안씨(1499~1549)라는 분이 계셨는데, 선조 이후의 모든 조선의 임금들은 그녀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녀의 묘소는 먼 훗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국립서울현충원 터가 되었으며, 창빈 안씨의 바로 옆에 박정희와 육영수 부부가 안치되어 있다고 합니다.국립현충원에 있는 창빈안씨 묘소 - 정조때 후궁이었던 수빈(유빈) 박씨는 후궁신분으로 생존시 아들이 국왕이 된 유일한 후궁이라고 합니다.
- 장희빈과 장녹수는 다른 사람. (나만 맨날 헷갈림?)
- 희빈 장씨(1659~1701, 장옥정)은 숙종의 빈으로써, 조선왕조 궁녀출신으로 왕비까지 올라간 입지전적인 인물로 기록됨.
숙종의 계비였던 인현왕후의 죽음을 기원하는 저주굿을 했다는 혐의로 숙종 명에 의해 자결했다고 함.
- 숙용 장씨(1470경~1506, 장녹수)은 연산군의 후궁으로, 모친이 천민출신의 첩이었던 까닭에 노비로 살다가 결혼후 춤과 노래를 배운 후, 기생이 되었는데, 재능을 듣고 연산군이 입궐시켜 후궁이 되었음. 중종반정 후, 참형을 당함. - 사화 등으로 죽임을 당한 후궁들도 있었지만, 낙뢰에 맞아 죽은 후궁도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기타 등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이야기가 산으로 올라간 듯하여, 여기까지만 쓰겠슴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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