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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40대후반. 조만간 50대를 앞두고 있는 지금...

요즘 미디어에서 우리같은 나이 또래를 '꼰대'라고 말하는게 참 구슬퍼진다.

그것은...

"라떼는 말이야"

바로 이런 말을 습관적으로 말하기 때문인것 같다.

 

아마도 다들 공감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의미로 옛날이 지금보다 좋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심리학에서 '장미빛 회고' 라는 용어가 있다.

(참고 : https://wikipredia.net/ko/Rosy_retrospection)

 

장미빛 회고

장미빛 회고 는 사람들이 때때로 현재보다 과거를 불균형적으로 더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심리적 현상 을 말합니다 . 로마인들은 때때로 이 현상을 라틴어 로 " memoria praeteritorum bonorum "이라고 불

wikipredia.net

이것은

과거의 일을 당시 느낌보다 미화하여 마치 장미빛이었던 것처럼 느끼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아마도 과거의 기억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 사람은 과거의 나빴던 일은 무의식적으로 잊어버리려고 한다는 점.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았던 인상의 기억들이 남기 쉽다는 것이다. 지금은 좋은 일, 나쁜 일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옛날이 좋았다고 느끼는 것이다.
  •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 자신을 비교하면 당연히 옛날이 젊고 파릇파릇하게 빛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예전의 내가 젊었고 그 시절이 빛나고 있었다고 착각하게 된다.
  • 사람은 자신이 과거에 해왔던 선택이나 의사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어한다. 그 때문에 과거쪽을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싶어한다.

물론 실제로 당시 좋았던 일들도 있고 나빴던 일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후회하는 것들도 많지 않았을까?

요즘 말하는 메타버스처럼 지금까지 모든 선택을 해왔던 지금의 나와 혹시 모를 다른 선택들을 해왔던 내가 존재할지도 모르는 것처럼...ㅎㅎ;; (<-- 너무 옛날꺼)

 

암튼 너무 과거를 미화시켜서

"얌마, 라떼는 말이야...너희처럼 하면 바로 귓방망이 날라왔..." 같은 소릴하면

'왓더XXXX!!" 바로 고소감임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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