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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볼링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볼링을 치다보면 1게임에 한두번씩은 스플릿을 하시죠?

(스플릿이란 핀이 벌어져서 남아있는 경우입니다. 조금 예외도 있긴한데 설명은 생략합니다)

볼링공을 던지고나면 “쾅’하고 날라다니는 핀을 보며 나름대로 잘 던졌다고 생각하며 흐믓하게 웃으려는 찰나에, 좌우로 핀이 짠하며 남아있게 되면, 그냥 뭐라도 던져서 쓰러뜨렸으면 하는 마음일꺼에요.

그러다가도 스플릿을 전부 쓰러뜨리는 스플릿 메이크에 성공을 하게 되면 주변에서 환성이 나오죠.

“역시 카바는 100%~!!” 라면서 어깨에 뽕이 들어가는거죠. ㅎㅎ

이 중에 가장 쓰러뜨리기 어렵다는 스플릿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프로볼러도 쓰러뜨리기 어렵다는 ‘가장 어려운 스플릿’이 과연 뭘까요?

 
미국의 Slate Magazine에서 조사한 것이라고 하는데, 미국 프로볼러 협회(PBA)가 가지고 있는 프로볼러들의 게임기록을 가지고 분석했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실은 스플릿이라는게 여러 가지 형태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스플릿이라고 하면 좌우 끝으로 1개씩 남아있는 7-10 스플릿(뱀눈을 닮았다고 해서 스네이크아이라고 하죠)을 많이 떠올립니다.

 

당연히 이것도 어렵죠. 스페어율을 산출한 결과 0.7%라는 높은 난이도가 나왔습니다.

7-10(칠텐, 스네이크아이) 처리확률

 

진짜 어려운 스플릿 TOP10

근데 7-10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스플릿이 있습니다. 그것도 2개나!! ^^;;

진짜 어려운 스플릿 TOP10

 

 

  • 가장 어려운 스플릿은 4-6-7-9-10핀이 남은 “Greek Church(그리스교회)”라고 불리우는 스플릿.
  • 이 성공율은 무려 0.3%. 프로볼러가 도전해도 1000번에 3번 될까말까라고 합니다.
  • 7-10 스플릿은 “Bed Posts(침대기둥)”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3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2위와 4위는 4-6-7, 4-6-10핀으로 좌우 대칭 스플릿이라는게 흥미롭습니다. 
  • 빅포는 왠지 간단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것도 성공율 1.0%로 프로볼러가 100번 던져서 1번 성공할 수 있는 확률입니다. 거기에 1개만 더 있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된답니다. 
  • 참, 그리고 유튜브에서 본건데, PBA의 TV중계에서 7-10을 쓰러뜨린게 3번밖에 없다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3핀 이상 남았을 때 가장 쉬운 샷

이와 반대로 스플릿을 포함한 3핀 이상 남은 상태(꼭 스플릿이 아닌거죠)에서 가장 높은 확률로 스페어처리 확률 높은건 다음과 같습니다.

스플릿을 포함한 3핀이상 남았을때 스페어처리확률 높은 랭킹 TOP10

 
  • 1위인 1-3-9핀은 스페어율이 89.2%로 이것을 놓치면 프로실격이라는 낙인이 찍힐 정도라고 하네요.
    (물론 10.8%로 놓칠 수도 있는겁니다 ㅎㅎ)

 

결과적으로,

조사한 44만7000프레임 중 약 60%의 프레임이 스트라이크가 나왔다고 합니다. 역시 그만큼 프로들이 대단한거 같아요.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프로라도 쓰러뜨리기 어려운 스플릿은 얼마나 어려운건지 알 수 있는 분석결과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담에 위에 있는 표를 보고 스페어처리 못하는 사람있으면 놀려주기 어떨까요? ㅎㅎ

 

그럼 오늘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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