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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는 왼손잡이십니다.

밥먹을 때랑 글쓰기만 오른손으로 씁니다. 아마 당시에는 왼손을 쓰면 엄청난 구박을 받았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어릴 적에는 왼손을 썼었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엄격한(?) 지도 끝에 10살쯤에 오른손으로 고쳤습니다.

대신 아직도 왼손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 제법 있긴 합니다. (손등을 엄청 맞았어요.ㅋㅋ)

 

제 여동생도 아빠와 오빠의 영향인지 선천적인지 아직도 왼손으로 운동을 합니다.

 

정말 시대의 영향인지 제가 어릴 때는 왜 그렇게 왼손을 못쓰게 하는지...

하지만 요즘 스포츠 선수들을 보면 오히려 왼손을 쓰는 것을 우대해주는 분위기인 것을 보면 보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옛날보다 왼손잡이가 많아진건가? 싶어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정확한 추세를 알기 위해서는 통계 자료가 필요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왼손잡이 비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편입니다.

다만, 최근 몇십 년간 사회적 분위기와 교육환경의 변화로 인해 왼손잡이가 더 많이 드러나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아래에 관련 정보와 해석을 정리해볼께요.

 

🔢 1. 왼손잡이 비율 – 전 세계적으로는?

  • 일반적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10~12%가 왼손잡이입니다.
  • 이 비율은 수십 년 동안 큰 변화 없이 상대적으로 일정합니다.
  •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왼손잡이 비율이 약간 높음 (약 1.23배)

예시 통계:  

국가/지역 왼손잡이 비율 출처
미국 약 10~13% Pew Research, Gallup 등
영국 약 11% UK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
한국 약 7~10% 한국갤럽 조사 등 (세대별 차이 큼)

 

📈 2. "왼손잡이가 많아진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 억제에서 수용으로

  • 과거에는 왼손잡이를 강제로 오른손잡이로 교정하는 문화가 강했음.
  • 요즘은 이런 교정이 거의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왼손을 쓰도록 허용하는 분위기.
  • 특히 어린이 교육에서 왼손 사용에 대해 훨씬 관대해짐.

✅ 스포츠와 미디어에서 왼손잡이의 활약

  • 왼손잡이는 스포츠에서 전술적 우위를 가지는 경우가 많아 더 주목받음.
    • 테니스, 야구, 권투, 펜싱, 탁구 등
  • 유명 왼손잡이 선수들 덕분에 더 자주 눈에 띄는 효과도 있음.
    • 예: 라파엘 나달(테니스), 클레이튼 커쇼(MLB), 매니 파퀴아오(복싱)

✅ 디지털 환경에서 비대칭이 줄어듦

  • 스마트폰, 태블릿 등은 오른손/왼손 사용의 차이가 덜함.
  • 마우스도 좌우 설정 가능, 양손용 디자인 증가

 

🧒 세대별 변화도 흥미로움

한국의 경우, 1970~80년대생은 왼손을 교정당한 비율이 높았으나, 2000년대생 이후부터는 자연스럽게 왼손을 쓰는 아이들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 왼손잡이의 수는 변하지 않았지만, ‘표면에 드러난 비율’은 증가한 것이죠.

 

📚 참고할 수 있는 연구/자료

  1. "The global prevalence of left-handedness" (2019) – Psychological Bulletin
    → 200개 이상의 연구를 메타 분석하여 왼손잡이 평균 10.6%로 분석됨.
  2. Gallup or Pew Research 조사 – 주기적으로 미국 내 왼손잡이 관련 설문조사 진행.
  3. 한국갤럽 등 국내 조사자료 (간헐적으로 발표)

 

✅ 결론

  • 왼손잡이 인구 비율 자체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음.
  • 하지만 사회적 수용의 변화스포츠/미디어의 영향으로 왼손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착시가 생김.
  • 실제로는 왼손잡이의 "표출 비율"이 증가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우스갯소리로 왼손잡이가 약간 천재인거 같은 느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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